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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 극복방법과 예방법은?

by 오늘을 여행하는 여행자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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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애완견들이 정면을 바라보고 행복해하는 사진

 

 

 

최근 반려동물과 사별 후 후유증(펫로스 증후군)을 심하게 겪고 떠난 동물을 다시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동물의 DNA를 추출하고 보관하는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물론 DNA보관으로 복제견 형태의 반려동물을 다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 모를 기술 발전의 가능성에 기대며 일단 보관하는 것이지요. 이와 같은 노력이 사별의 후유증을 완화해줄지는 아직 말이 많지만 혹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으로 반려동물과의 헤어짐으로 인한 고통을 잊어보고자 하는 남아있는 사람의 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란?

펫로스증후군을 간단히 말하자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 감당하기 힘든 상실감에서 오는 슬픈 감정 그 이상의 심리적인 고통을 의미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은 주변인의 입장에선 동물 죽은 것 가지고 무슨 유난인가 싶지만 탄생의 순간부터 죽음까지 함께한 반려인에게 죽음이란 가족의 죽음과도 같은 아픔과 상실감을 겪게 됩니다. 반려동물은 반려인의 조건과 상관 없이 자신을 돌본다는 이유로 반려인을 믿고 따르기 때문에 반려동물과 반려인 사이에는 강한 애착관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반려인 자신을 의존하고 따랐던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상실감은 물론 우울감, 죄책감까지도 뒤 따를 수 있습니다.

 

 

펫로스증후군 극복방법

1. 충분한 애도

반려동물이 죽고 난 후 바로 장례를 치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이 함께 반려동물을 키웠다면 가족과 함께 반려동물과 행복했던 일들과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쉬웠던 일들을 서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반려동물의 죽음이 마음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 한 가족이 없더라도 이해해 줄만한 다른 사람이나 같은 펫로스 커뮤니티의 사람들에게 최대한 슬픈 감정을 숨기지 않고 털어놓을 수 있으면 좋습니다.

 

2. 장례와 유품 정리

장례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의식임과 동시에 반려인의 마음을 추스르는 의식입니다. 빨리 처리하면 마음도 빨리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 나머지 무리하게 빨리 사체를 처리한다면 오히려 마음으로부터 떠나 보낼 수 있는 애도의 시간을 놓치게 됩니다.

유품은 하나둘씩 안 보이는 장소로 이동시키고, 마음의 준비가 되면 상자에 모아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리하게 진행할 필요는 없지만 결국 해야 할 단계임은 인지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3. 펫로스 커뮤니티 활용

반려동물을 떠나 보내고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하면 도움이 됩니다. 서로간의 아픈 마음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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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증후군 예방법

반려동물의 죽음을 미리 인지 - 좋았던 추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기

반려동물의 수명은 사람보다 짧습니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반려동물과 살고 있을 때는 굳이 상기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기도 하죠. 언젠가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함께 있는 지금을 더 행복하게 보내는데 집중하면 됩니다. 단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행복했던 시간을 담아둔다면 언젠가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할 때 마냥 슬픈 기억으로만 남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과 영상을 보며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떠나보내면서 충분히 아파하고 슬퍼해야 다시 반려동물이 떠오를 때 관계 없는 죄책감, 죽음에 대한 잘못된 집착 등을 멀리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은 반려동물의 죽음을 수용하는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갖게 함으로 다시 시작할 힘을 줄 수 있습니다.

 

 

주변에 반려동물을 먼저 보낸 이가 있다면

충분한 공감이 가지 않도라도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인정하고 위로하기

프랑스의 심리학자인 세르주 치코티와 사회인지심리학 교수인 니콜라 게갱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주는 감정이 “반려동물의 죽음에 남자들은 가까운 친구를 읽었을 때, 여자들은 자녀를 읽었을 때와 같은 고통을 느낀다”라고 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은 사람이라면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이라 납득이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잃은 지인이 소중한 사람이라면 그에 맞게 그의 상실과 아픔을 인정하고 위로해 주는 것이 가장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다른 동물 키우면 된다' 등의 말은 꼭 피하고 반려인에게 조언하기보다는 최대한 많이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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