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집(띠아낭) 옆에 맛있는집(Ru BREAD)

아이를 등원시키고 와이프와 함께 찾아간 곳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유명한 "띠아낭". 방송 된 이후 계속 생각이 났던지 위치를 찾아보고 집에서 가깝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출산 먹버킷리스트에 등재되었다가 드디어 오게 되었는데 역시나 후기에서 본 것처럼 대기자가 많았다. 하지만 다행이었던 것은 스마트폰으로 대기를 걸수 있고 늦게 도착하게 될시 먼저 도착한 팀이 먼저 식사할 수 있도록 미룰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있는 것.

도착하면 스크린에 코드를 입력함으로 이곳에 와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다

도착하니 안쪽은 북적북적 했다. 실내가 크지 않아서 그랬는지 서빙하는 분은 오며가며, 식사하는 분들 부지런히 젓가락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조금 늦게하게 되어서 카톡으로 대기를 다다음으로 미뤘다. 앞서 말한 것처럼 도착 예정에 따라 미루는 것이 가능해서 대기순으로는 늦어도 먼저 도착한 팀이 식사할 수 있게 되었다.

반응형

 

메뉴는 양지쌀국수와 깐양쌀국수가 있다. 깐양은 소의 위부분으로 단백질이 많은 부분이다. 해장국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깐양은 다음으로 미루고 양지쌀국수를 시켰다. 그리고 두번 놀랐다.
이렇게 양지가 많은 쌀국수를 처음 보아서 먼저 놀랐고 국물의 깊은 맛에 놀랐다.

띠아냥에 대한 블로그를 보면 기대가 커서 그런지 기대만큼은 아니었다는 말도 종종 있는데 나의 경우엔 아니었다. 고기도 푸짐했고 맛도 '아 쌀국수 맛이 원래 이런거였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

 

 

 

사진엔 제대로 안나왔지만 띠아낭 옆집도 빵집으로 유명하다. Ru BREAD

맛있게 먹고 나와서 보니 띠아낭 옆집 빵집도 북적북적. 일단 구경 좀 해보자해서 들어가봤더니 사람만큼 눈을 사로잡는 빵과 디저트가 많았다.

 

사진엔 한쪽 면밖에 찍지 못해 제대로 안나왔지만 빵과 디저트가 많았다. 포장해서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 번호표로 부르고 있을 정도.

빵에 따라 나오는 시간도 고지되어 있었는데 찍진 못했다. 내가 곧 다시 갈것을 알기에 아쉽진 않다.

띠아낭에 이어 Ru BREAD까지 들르면서 간만에 내 안의 무엇인가가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맛집을 굳이 찾아가지 않는 스타일인데다 아주 싫어하는게 아니면 그냥 먹는데 이번에 두 맛집을 들르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다. 맛집을 찾는 것이 유난이 아닐뿐더러 잘 먹은 한끼 혹은 디저트는 배부른 값어치 그 이상을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