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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쿠팡이츠 배달거부 치킨없는 축구경기되나?

by 오늘을 여행하는 여행자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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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를 향해 레드카드를 들고 있는 라이더노조

 

23일 라이더 유니온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 플랫폼 노조로 구성된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은 한국과 우루과이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르는 오는 24일부터 쿠팡이츠 배달거부하는 집중 파업에 돌입합니다. 이에 쿠팡이츠는 ‘월드컵 프로모션’으로 맞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배달 기사들이 쿠팡이츠를 향해 '레드카드'를 들고 쿠팡이츠 배달거부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동교섭단(노조) - 단기 프로모션이 아닌 안정적인 소득 시스템 요구

배달기사 노조인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은  지난해 기본 배달료가 3100원에서 2500원으로 20%가량 내려가 벌이가 줄었다고 말합니다. 기본 배달료를 4000원으로 올려줘야 파업을 멈춘다는 입장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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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파업 예고에 쿠팡이츠는 월드컵 프로모션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배달 수수료를 더 주는 저녁 피크타임 적용시간을 연장하여. 평소에는 저녁 피크타임이 오후 5시에서 7시 59분까지이지만, 24일에는 이를 익일 새벽인 25일 오전 1시 59분까지로 늘린 것입니다. 이 시간을 ‘피크타임’으로 간주해 라이더들이 받는 기본 배달료에 추가 비용을 지급하는 할증을 적용해 돈을 더 주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공동교섭단은 "프로모션으로 고수익을 보장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소득 시스템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삭감된 기본 배달료를 어서 다시 인상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쿠팡이츠 라이더노조를 지지하는 자영업자들의 포스터 이미지

쿠팡이츠 - 자영업자인 음식점주에게도 큰 부담으로 신중한 논의 필요

“지금은 이용자와 상점, 배달기사, 배달 플랫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때”라고 하며 공동교섭단의 기본 배달료 인상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쿠팡이츠측은 기본 배달비를 내린 건 맞지만, 먼 거리를 갈 땐 웃돈을 주기 때문에 전체 배달비가 줄어든 건 아니라고 반박함과 동시에 배달료 인상은 이용자와 음식점 자영업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기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란 분석도

쿠팡이츠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에 이어 3위 배달앱으로, 시장점유율은 17% 정도인 데다 쿠팡이츠 배달 기사들의 구성이 다양하고 노조 가입자 비중이 제한적이라 생각만큼 큰 영향은 줄 수 없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고객들이 라이더의 요구는 배달비를 상승시킬 우려가 크고, 그동안 파급력도 크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쿠팡이츠 배달거부가 배달 대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영향이 미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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